대출비교 플랫폼 핀다가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기를 보장하는 '대환보장제' 파일럿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환보장제는 핀다를 통해 대출을 받은 소비자가 대환대출 진단 알림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대환대출 진단 알림은 핀다 이용자가 대출을 받으면 한 달 후에 알림을 보내 더 좋은 조건의 대출이 있는지 조회·비교해보라고 알려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10명 중 6명(57.6%)은 대환을 통해 대출 금리는 평균 연 3.8% 낮췄고 한도는 1296만원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소비자 1인당 연평균 50만원 정도의 대출이자를 아낀 셈이다.

대환보장제는 여기서 나아가 소비자가 실제로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지 못하면 5만원을 돌려준다. 핀다 관계자는 "대출을 갈아탔다면 아낄 수 있었던 한 달치의 이자값을 보상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환보장제는 핀다 이용자 가운데 금리 연 10% 이상의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신용점수가 600점 이상인 사람이 대상이다. P2P대출(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나 대부업 대출 이용자는 제외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8일까지다. 조건에 맞는 소비자가 핀다 앱에서 대환보장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마이데이터를 연동하고 한도 조회를 해보면 된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핀다 앱에 접속해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이 있는지 확인하는 대출 관리 습관을 만들어드리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많은 분들이 더 나은 대출을 찾고, 일상생활의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핀다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