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호·이원준 대표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아시아 리더 명단에 국내 스타트업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27일 포브스에 따르면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에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사진), 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 박정국 엘리스 공동창업자 등 국내 스타트업 업계 경영자 11명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해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22개 국가를 대상으로 예술·금융·유통 등 10개 분야에서 30세 미만 리더들을 뽑아 발표한다. 올해는 4000여 명의 후보가 심사를 거쳤다.

한국인 리더는 총 17명 중 11명이 스타트업 업계 인사였다. 장 대표는 헬스케어&과학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설립된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약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면진단 앱을 만든 에이슬립의 홍준기·이동헌 공동대표도 뽑혔다.

가상 인간 제작업체 클레온의 진승혁·강지수 공동대표와 인력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시프티의 신승원 대표는 기업 기술 분야에 선정됐다. 또 엘리스의 박 공동창업자와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분석업체 메이아이의 박준혁 대표는 소매&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이름을 올렸다. 엘리스는 프로그래밍과 AI 교육 강의를 운영한다.

이 밖에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분야에선 배우 정호연, 가수 에스파, 골프선수 고진영, 양궁선수 안산, 하버드 디자인대학원 출신 윤혜준 디자이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