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총 20조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 신세계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20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신세계는 코로나19 창궐 이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온라인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를 추가로 짓고, 시스템 개발을 가속하는 등 온라인 비즈니스의 핵심인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3조원을 쓸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다시 힘을 싣기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를 위해 3조9000억원을 사용한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등에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창원과 스타필드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오프라인 사업 확대에만 11조원을 쏟아붓는 것이다.

신세계는 유통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 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헬스케어와 콘텐츠 사업 등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끌 신규 사업 발굴에 2조원을 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