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1%대 상승 마감…금통위 기준금리 올릴 듯 [모닝브리핑]
◆ 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안도 랠리…다우 0.6%↑ 마감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일 대비 0.6% 상승한 3만 2120.2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95% 오른 3,978.73에, 나스닥 지수는 1.51% 오른 1만 1434.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변동성은 컸지만, 미 연준의 5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상승세를 굳혔습니다.

5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준은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더 빨리, 더 많이 올릴 필요성이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 美 "대북 코로나 인도적 지원 방침 유지…미사일 도발 규탄"

미국 정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전날 미사일 도발을 강하게 규탄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어제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해 들어 모두 23발의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북한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을 경계하며, 열악한 북한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면서 "미국은 항상 인도적 지원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분리해 왔고 국제적인 구호 활동을 강력히 장려하고 지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오늘 이창용 첫 금통위…인플레 압박에 기준금리 올릴 듯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늘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1.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난 4월 25일 취임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처음 참석하고 주재하는 기준금리 결정 회의입니다.

경제·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5%를 넘보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 스텝(한꺼번에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등에 대응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 임금피크제는 연령 차별인가…오늘 대법원 첫 판단

일정 연령이 지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현행법을 위반한 것인지에 관한 대법원의 판단이 오늘 나옵니다.

1991년 B연구원에 입사한 A씨는 2014년 명예퇴직했습니다. B연구원은 노조와의 합의를 통해 2009년 1월에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급제(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A씨는 2011년부터 적용 대상이 됐습니다.

A씨는 임금피크제 때문에 직급이 2단계, 역량등급이 49단계 강등된 수준의 기본급을 지급받게 됐다며 퇴직 때까지의 임금 차액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1심과 2심은 임금피크제가 고령자고용법에 반해 무효로 판단하고 A씨의 손을 들었습니다.

◆ 어제보다 더위 꺾여…일부 지역 빗방울

오늘은 일부 지역에서 새벽까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흐리겠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늦은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가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20~29도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