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는 최초로 은행연합회 이사회에 합류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 23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카카오뱅크를 인터넷전문은행협의회 대표로 비상임이사에 포함시키는 안건을 논의했다. 현재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김광수 회장을 비롯해 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한국씨티 등 6개 시중은행장, 산업·기업·농협 등 3개 특수은행장, 1개 지방은행장 등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중은행협의회와 특수은행협의회, 지방은행협의회에서 각 협의회 대표와 함께 이사회에 참여할 회원사를 뽑는 방식이다.

은행연합회는 여기에다 인터넷전문은행협의회를 추가로 설치하고 협의회 대표가 이사회에 참여하도록 정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주무부처인 금융위원회의 정관 변경 인허가를 마치는 대로 총회 등을 거쳐 카카오뱅크를 이사회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