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순위가 3위로 떨어졌다. 최대 고객사인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조업을 중단한 영향이다.SNE리서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난 5월 통계를 4일 발표했다. 중국 CATL이 33.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5%로 점유율이 높아진 중국 BYD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소수점 자리에서 밀린 12.5%로 한 계단 내려간 3위였다. 이 회사의 배터리 사용량(출고 차량에 장착된 물량)은 같은 기간 5.6GWh에서 4.2GWh로 24.8% 줄었다.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상하이를 봉쇄하며 테슬라 공장 가동이 중단된 탓이다.일본 파나소닉은 점유율 9.9%로 4위를 차지했다. SK온은 6.6%로 5위였고 삼성SDI는 5.1%로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매출의 19%를 벌어들인 최대 납품처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원통형 배터리 부족 현상이 발생할 정도로 테슬라가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을 쓸어갔는데, 이 공급처에 타격이 생겼다”며 “조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 3분기부터는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에서의 조업 중단으로 타격을 입은 것은 테슬라도 마찬가지다. 이 회사의 2분기 전기차 인도 대수는 25만4695대로 전 분기보다 18% 줄었다.김형규 기자
CJ대한통운은 영국 국제 에어쇼에 참가하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T-50B 항공기 9대를 영국까지 안전하게 운송하는 ‘블랙이글스 프로젝트’를 마쳤다고 4일 발표했다. CJ대한통운 직원들이 지난달 13일 영국 스탠스테드공항에 도착한 T-50B 환적 작업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추가 할당 사업에 단독으로 응찰했다. 자사 5G 서비스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4일 5G 주파수 추가 할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할당 범위는 3.4~3.42㎓ 대역의 5G 주파수 20㎒ 폭이다. LG유플러스가 현재 쓰고 있는 3.42~3.5㎓의 80㎒ 폭과 인접해 있다. SK텔레콤은 3.6~3.7㎓의 100㎒ 폭을, KT는 3.5~3.6㎓의 100㎒ 폭을 사용 중이다.인접 대역을 쓰는 LG유플러스가 추가 할당 대역을 가져가면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만 거쳐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이나 KT는 ‘주파수 통합기술(CA,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적용을 위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SK텔레콤과 KT가 응찰을 포기한 것은 추가 투자에 대한 부담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단독 입찰인 만큼 주파수 낙찰을 위한 경매는 이뤄지지 않는다. 정부가 심사를 통해 주파수 청구 비용을 결정한다. 신규 5G 무선국 1만5000개국을 구축해야 추가 할당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도 내걸었다.과기정통부는 할당 신청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선정을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주파수 할당은 올해 11월 1일 이뤄진다. 사용 기한은 2028년 11월 30일까지로 기존 5G 주파수 이용 종료 시점과 같다.이승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