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이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에게 ‘IBK희망냉장고’를 전달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윤종원 기업은행장(왼쪽)이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에게 ‘IBK희망냉장고’를 전달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
기업은행은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상생’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06년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 향상을 위해 공익재단인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했다. 현재까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9650여명에게 168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 3000여명에게도 130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공단지역 내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근로복지공단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치 협약을 맺었다. 2018년 인천 남동공단에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인 ‘IBK남동사랑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2019년엔 구미공단에 두 번째로 ‘IBK구미사랑 어린이집’도 열었다.

공동 직장어린이집 설립에는 기업은행과 근로복지공단,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기업은행은 은행 점포의 유휴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설치비와 운영비 일부도 지원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편의를 감안해 오후 9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소외계층과 의료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진행 중이다. 작년 8월엔 무더위 속에서도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현장 의료진과 방역 종사자들을 위해 ‘IBK희망냉장고’를 설치하고 1억5000만원 상당의 간식 등을 지원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혈액 수급난 극복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IBK금융그룹 사랑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도 실시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모아진 ‘사랑의 헌혈증 1004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기업은행은 또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지자체에 5000만원 상당의 이재민용 구호키트 400개를 지원했다. 같은 해 3월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손세정제·살균소독제 6만4000여개를 무료 제공했다. 감소한 꽃 소비 촉진을 위해 고객 대상 ‘꽃 드림 행사’를 열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화원에서 꽃, 화분 등을 구입했다.

기업은행은 재난, 재해 등 국가적 차원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긴급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2년부터 전국 30개 지역에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배치해 소외계층 및 독거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까지 총 9400여회, 240만 명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 지난 3월 동해안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엔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기업은행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2020년 8월 장마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영동군을 찾아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펼쳤다. 피해복구 봉사자들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이재민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경남 합천과 충남 아산, 전남 구례지역에서도 무료 급식과 함께 은행 기부금 1억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