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니스, 국내 최초 개폐형 캔 워터 '클룹' 선보여
박찬호 대표 "친환경 위해 포장재 바꿔야"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사진)가 19일 서울 중구 소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캔 워터 클룹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사진)가 19일 서울 중구 소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캔 워터 클룹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반복적으로 소비하는 식품 시장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기업들은 패키지(포장재)를 바꿔야 합니다. 이그니스는 재활용률이 75%에 달하는 알루미늄 캔에 개폐형 마개를 단 물 제품 '클룹(CLOOP)'을 선보입니다."

박찬호 이그니스 대표(사진)는 19일 서울 중구 소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캔 워터 클룹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클룹은 천연 과향을 담은 물과 탄산수 제품으로 독일 엑솔루션(XOULUTION)사의 특허 개폐형 캔마개를 적용한 알루미늄 캔에 담았다. 여러 번 여닫을 수 있어 생수의 주요 포장재인 페트병을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이그니스

사진=이그니스

이그니스는 음료 포장 용기로 많이 쓰이는 페트병 재활용률이 7%(지난해 그린피스 집계 기준) 수준에 그쳤지만 알루미늄 캔은 75%에 이른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클룹은 한 번 개봉하면 다시 닫을 수 없는 알루미늄 캔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최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매일 마시는 물에 알루미늄 캔워터를 도입하면 플라스틱 감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개폐형 캔마개를 적용한 클룹의 캔도 기존 알루미늄 캔과 같은 수준의 재활용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룹에 적용된 개폐형 캔마개는 기존 페트형 마개보다 밀봉력이 2.5배 이상 높다고 했다. 지난해 그린피스에 따르면 국내에선 연간 49억개, 7만1400여t에 달하는 생수 페트병이 사용되고 있어 자원 순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그니스가 선보인 신제품 클룹에 적용된 개폐형 캔 마개.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이그니스가 선보인 신제품 클룹에 적용된 개폐형 캔 마개. 사진=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이그니스는 사과와 복숭아, 레몬과 샤인머스캣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향을 선정해 물과 탄산수 제품을 선보인다. 가격은 개당 2000원으로 책정했다.

최 대표는 "(경쟁사 탄산수 제품) '트레비' 가격이 병당 1800원(편의점 판매 가격 기준)이라 2000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원가율이 높지 않아 추후 1+1 프로모션 등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그니스는 주력제품인 분말형 간편식 제품 '랩노쉬'와 자사 운영 브랜드 포트폴리오에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식문화 브랜드를 표방해 사업을 확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는 계획도 전했다.

최 대표는 "시리즈A로 154억원을 유치했고 올해 하반기 시리즈B 투자를 계획 중"이라며 "향후 IPO에 성공한다면 밸류체인에 맞는 물류 및 제조시설과 연구개발(R&D) 내재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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