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금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민을 위해 ‘금융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창원컨벤션센터(CECO) 내에 설치돼 있으며, 도내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활을 위한 채무 상담과 ‘경남희망론’ 등 소액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저신용 채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채무 조정과 각종 재무 상담 등을 대면과 전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상헌)는 올해 4월 대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한 8억6000만달러, 경북은 18.8% 증가한 43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구는 중국(113.1%), 미국(20.5%), 베트남(15.7%)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4월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경북 수출은 10대 수출 품목이 모두 성장세를 보여 2020년 9월 이후 20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황·이승호 디자인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폰 앱 4종이 세계적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수상작은 실종된 치매 환자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파인디(Findie)’, 고민이 비슷한 우울증 환자를 모아 상담 효과를 높이는 ‘다들(DADLE)’, 더 많은 사람이 자원봉사에 나서도록 돕는 ‘볼룬(Volluun)’, 전시장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모이(Moee)’다.파인디는 치매 환자와 주변 이웃의 스마트폰에 설치해 사용하며, 환자가 실종되면 예상 위치를 주변 이웃에게 바로 알려 더 빨리 발견되도록 돕는다.이때 환자의 예상 위치는 사용자가 입력해둔 장소와 평소 동선 등을 수집해 학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입력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문제 해결·의사 결정 등을 할 수 있는 머신 러닝 기술로 추출한다. 다들은 익명이 보장되는 그룹 상담을 통해 우울증 극복을 돕는다.설문지 작성을 거쳐 인공지능(AI)이 가장 적합한 상담사를 골라 주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단체로 상담하도록 설계돼 서로에 대해 더 잘 공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볼룬은 각자에게 꼭 맞는 자원봉사 활동을 찾고, 활동을 기록하는 플랫폼이다.관심 영역을 설정해 두면 관련 자원봉사 기회가 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고, 활동한 이력은 본인의 가상 공간을 꾸미는 아이템이 된다. 모이는 사용자가 전시 작품 앞에 서서 자신의 감상을 기록하고, 다른 사람의 감상을 볼 수 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상북도는 다음달 1일부터 지역개발채권의 매입 대상 기준을 현재 1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해 면제 대상을 확대한다. 경상북도 지역개발채권은 공사 도급, 용역계약 등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계약 체결 또는 자동차 등록 시에 매입한다. 각종 계약에 대한 채권 매입 대상 기준 금액이 2000만원 미만인 경우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하지 않아도 돼 경북도민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경상북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상북도 지역개발기금 설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지난달 6일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다음달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18일 발표했다.지역개발채권 조성 재원은 상·하수도, 도로 건설사업, 산업단지·농공단지 조성,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의 융자 재원으로 활용된다.이번 개정 조례의 시행을 통해 도민의 채권 매입 부담이 줄어드는 것과 함께 지방채무로 잡히는 채권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방채무 증가 억제 등 재정건전성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경상북도는 전망했다. 황명석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완화된 매입 대상 기준이 현장에 하루빨리 전파돼 도민의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