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동걸 회장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이임사에서 앞으로 산은 임직원이 기억해야 할 세가지 사항으로 △구조조정 원칙 준수 △산은의 경쟁력 강화 △산은 본연의 역할 등을 꼽았다.

이 회장의 퇴임으로 산은은 신임 회장 임명 전까지 최대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신임 회장으로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된다.

이 회장은 2017년 9월 회장직에 취임했다. 3년 임기를 마치고 2020년 산은 회장 최초로 연임에 성공했다. 2023년 9월까지 임기가 남았지만 "정부와 정책 철학을 공유하는 사람이 회장직을 수행하는 게 순리"라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의를 표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