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가구별 생활밀착형 지출과 자산을 집중 관리해 주는 ‘합계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합계부는 하나은행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기반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인 ‘하나합’에 탑재된다. 주택과 자동차, 자녀, 반려동물 등 주요 지출 항목들을 테마로 묶은 다음, 테마별 통합 지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령 주택 테마에선 부동산의 시세 표시와 함께 관리비, 통신/렌탈, 구독/배송, 주택자금대출 원리금 상환 등의 내역을 통합해 보여준다. 하나은행의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제공하는 관리비/공과금 자동납부 서비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 부동산 세금계산기 등의 서비스들도 함께 제공한다.

자동차 테마를 통해선 주유와 주차, 정비, 수리 등 자동차 관련 지출뿐 아니라 할부와 리스,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상품들도 살펴볼 수 있다. 자녀 테마는 육아, 교육, 병원비, 용돈 등 항목으로, 반려동물 테마는 동물병원, 펫미용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다.

함종권 하나은행 마이데이터유닛 리더는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 리뉴얼을 통해 합계부뿐 아니라 ‘환율 날씨’와 환율 관련 ‘재테크 팁’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