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기자동차엑스포서
스마트 로봇체어·골프카트 등
다양한 차세대 이동수단 공개
올 매출 1조3442억원 전망
KAIST와 모빌리티센터 설립
스마트 로봇체어·골프카트 등
다양한 차세대 이동수단 공개
올 매출 1조3442억원 전망
KAIST와 모빌리티센터 설립

제주 서귀포시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전동 골프카트 등 대동모빌리티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서귀포=김진원 기자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이 차세대 이동수단(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에 계열사들이 참가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그룹으로 도약을 알렸다. 대동은 대동모빌리티, 대동기어 등 계열사와 공동 전시장을 꾸며 5인승 전동 골프카트와 로봇체어, 로봇 잔디깎이 등을 선보였다.

대동모빌리티(K-OTC 장외시장 거래사)와 동력전달 부품을 주로 제조하는 대동기어(코스닥시장 상장사), 엔진 부품을 제조하는 대동금속(코스닥시장) 등 6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농기계 전문 업체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 그룹으로 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감병우 대동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소량 다품종 농기계를 75년간 생산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이동수단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KAIST와는 지난달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모터 제어 및 차량 제어 기술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 서울대와는 군집 자율주행과 스마트팜 분야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KT와는 스마트체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 내에 10만2000㎡(약 3만 평) 규모의 스마트모빌리티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 4분기부터 본격 가동해 2026년까지 약 18만 대의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서귀포=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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