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는 현지시간 기준 3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탁개발생산을 의미하는 CDMO는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 관심사자 먹거리다.

마티카 바이오의 CDMO 시설은 미국 FDA에서 인정하는 우수의약품생산규격(cGMP) 기준에 맞춰 시공됐으며 '모듈식 POD 공법'을 적용해 고객의 요구에 맞춰 시설을 쉽게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생산 경험이 있는 론자, 후지 등에서 근무했던 전문인력으로 시설을 운영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CDMO 시설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의 핵심 원료(렌티 바이러스 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을 생산할 뿐 아니라, 세포·유전자치료제도 개발·생산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은 미국 현지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과련 기술과 노하우를 쌓고, 2024년 완공 예정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 첨단 바이오시설(CGB)과 연계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을 공략한다는 입장이다.

마티카 바이오 송윤정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화학· 단백질의약품 대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모기업인 차바이오텍이 20년 넘게 쌓아온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도입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
차바이오텍,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참전 [영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