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가두리양식장 표류 잇따라…선박사고 우려
해상에 설치한 가두리 양식장이 표류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해 선박사고 등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2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 40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모 카페 인근 1km(약 0.5해리) 해상에서 가두리 양식장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비정이 출동, 안전조치를 취했다.
해경은 가두리양식장을 예인줄로 고정한 뒤 소유주에게 연락해 해당 시설물이 원위치에 재설치 되도록 했다.
해경 관계자는 "그물이나 부이, 가두리 양식장 등이 해상에서 표류하면 이로 인한 선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시설물이 표류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소유자들에게 당부했다.
속초해경 담당 구역에서는 지난 3월 6일과 4월 7일에도 속초항 인근 해상에서 가두리 양식장 표류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안전조치를 취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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