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깜짝실적…유통주, 소비 회복 기대"
"은행주, 금리 상승 수혜"
"5월에 깜짝 실적·리오프닝 수혜주 유망해"
증시 전문가들이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에서 깜짝 실적을 낸 종목들이 이달에 단기 투자에 유망하다고 2일 추천했다.

IBK투자증권은 5월 매수(롱) 유망 종목으로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셀트리온헬스케어, GS리테일, 한국가스공사 등 종목을 제시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밖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낸 종목들을 주목한다"며 이들 종목은 단기 투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는 1분기 깜짝 실적을 거둬 이익 모멘트가 개선됐고 주가는 지난달 기아와 비교해 10% 이상 덜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모레퍼시픽도 1분기 깜찍 실적에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가 이어졌다"며 "이 종목은 우리나라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점과 중국 소비 진작 혜택 기대감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IBK투자증권은 5월에 단기 투자 이점이 없는 매도(숏) 종목 리스트로 실적이 부진하거나 시장 기대치를 밑돈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한샘, LG이노텍 등 종목과 주가 상승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는 메리츠증권을 꼽았다.

DB금융투자도 이달 선호 업종으로 1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둔 현대차와 기아 등 자동차업종과 유통(신세계와 이마트), 은행(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을 제시했다.

자동차는 2분기에도 생산 물량 증가 등으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DB금융투자는 전망했다.

유통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고, 은행은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 개선 추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중국 봉쇄 여파에 2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이 크다며 화장품을 기피 업종으로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