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트러스트자산운용에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DE&I) 이슈는 미래 전략이다. 이사회 유색인종 대표 비율은 39%, 고위직 여성 임원 비율은 55%다. 노던트러스트는 다양성이 회사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하며 투자사에 대한 다양성과 투명성 확보에도 적극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8월호(사진)가 지난 7일 발간됐다.8월호 커버 스토리는 '2023 ESG 브랜드 조사'다. ESG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매출 기준 상위 150개 기업(비상장 포함)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세 부문 소비자 설문조사를 했다.조사에서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2위), LG생활건강(3위), LG전자(4위), 삼성SDI(5위)가 그 뒤를 이었다. 포스코와 GS에너지는 각각 8위와 9위로 톱 10에 신규 진입했다.조사에서 소비자 중 76.2%는 ESG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다. 투자 경험이 있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ESG 경영을 잘하는 기업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소비자가 선정한 3대 ESG 경영 과제는 '자원절약과 재활용', '친환경 제품과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이다.설문조사 대상은 20대 이상 성인 4000명이다. 이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부문 18개 질문에 응답했다. 한경ESG는 이를 점수화했다. 투자 경험, 연령에 따른 ESG 인식 차이 등도 함께 조사했다. 설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경ESG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스페셜 리포트에선 탄소 저감 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 꿀벌을 지킨 한화 사례를 다뤘다. 리딩 기업의 미래 전략 코너에서는 이용자와 함께 온실가스를 줄여나가는 카카오를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코너에서는 BYD·테슬라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국 전기차 시장, 그린 수소 수출 시장을 노리는 브라질, 독일 기후 단체 '마지막 세대'를 둘러싼 갈등 격화, 기업 ESG 가치를 평가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ESG로 바뀌는 일본 음식 문화 등 사례를 실었다.투자 코너에선 '한국 ESG 랭킹 120' 3분기 조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분기에는 JB금융지주, KT, 한국앤컴퍼니가 각각 1위에서 3위까지 차지했다. 두산, HL만도, SK, 삼성SDI, 현대제철, LX하우시스, 현대인프라코어가 각각 4위에서 10위까지 뒤를 이었다.투자 트렌드로는 폭염이 부른 전력난으로 주목받는 풍력발전, 사이버 위협으로 급성장하는 정보보호 산업, ESG 시대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바꿔 나가는 롯데정밀화학 등을 소개한다.러닝 코너에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에 참여한 우리금융지주 ESG팀을 만나볼 수 있다. ESG 싱크탱크로는 법무법인 원 ESG 센터를 소개한다. 일본 공적연금(GPIF)의 ESG 투자 전략도 다뤘다.끝으로 이슈 코너에선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으로 마련되고 있는 플라스틱 규제, 기업의 저탄소 전환 돕는 '탄소차액계약', RE100과 함께 주목받는 24/7 CFE(Carbon Free Energy) 등 기사를 담았다.<한경ESG> 정기구독 신청은 한경닷컴 내에 별도로 마련된 '한경ESG'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8월 출시한 디지털 또는 패키지 요금제를 구독하면 매달 발간 즉시 온라인에서 e매거진으로 최신호와 과월호를 볼 수 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미국 경찰이 임신 8개월 여성을 차량 강도 공범으로 몰아붙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허술한 안면인식 프로그램 검색 결과만으로 이 같은 과오를 범했다.7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에 거주하는 포르차 우드러프(32·여)는 지난 2월16일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우드러프를 보름 전 발생한 차량 강도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했고, 그를 용의자로 지목한 결정적인 단서는 안면인식 프로그램 결과였다.앞서 한 남성은 지난 1월29일 총기 강도를 만나 자동차와 휴대전화를 빼앗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이 남성은 그날 우연히 만난 여성과 이곳저곳을 함께 돌아다녔고, 한 주유소에 들렀을 때 이 여성과 얘기를 나눈 남성이 이후 다른 장소에서 자신을 상대로 강도질을 벌였다고 진술했다.사건 발생 이틀 뒤 한 여성이 해당 주유소에 피해 남성의 휴대폰을 가져다준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휴대폰을 돌려주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된 CCTV 화면을 입수했고, 안면인식 프로그램을 돌린 결과가 우드러프였다는 것이다.하지만 담당 경찰은 안면인식 프로그램 내용만 확보했을 뿐, 다른 사항은 기본적인 것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일례로 피해 남성은 당시 만났던 여성과 주류 상점에서 성관계까지 했다고 진술했다.만삭에 가까운 임신부가 처음 보는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상식적인 일이 아님에도 경찰은 피해자에게 여성이 임신 중이었는지 물어보지도 않았다.우드러프 측은 경찰에 당시 여성이 임신 중이었다는 진술이 있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우드러프는 만삭의 몸으로 11시간이나 구치소에 갇혀 있다가 보석금 10만달러(1억3000만원)를 내고서야 풀려났다.사건을 맡은 검찰은 지난 3월 증거 불충분으로 우드러프에 대한 형사 소추를 중단했고, 우드러프는 지난주 동부 미시간 지방 법원에 시 당국과 담당 경찰관을 고소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신축 공사 중인 건물 5채가 잇따라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7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 등은 전날 테헤란 남부 19구역에서 신축 중이던 건물 5채가 잇따라 붕괴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사고로 인근 지역에서 근무하던 경찰 2명과 시 공무원 2명이 잔해에 깔려 사망했고, 당국은 잔해에서 생존자 1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얼마나 많은 사람이 깔렸는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무너진 건물들은 모두 신축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사고 당시 사람이 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경찰은 부실 공사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건설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이다.한편, 지난해 5월 이란 남부 도시 아바단에서는 10층 건물이 무너져 43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