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억눌린 마이스 수요 폭발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침체했던 제주 마이스(MICE) 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제주 마이스 산업 꿈틀…신화월드 전년 대비 220%↑ 전망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는 5월부터 9월까지 예정된 마이스 행사의 매출 규모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2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화월드 개장 이래 가장 높은 마이스 매출을 기록했던 2019년과 비교했을 때도 30% 이상 증가하는 규모다.

신화월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함께 2년 넘게 억눌렸던 마이스 수요가 폭발하면서 이루어진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화월드 관계자는 "올해 1분기부터 많은 기업과 학회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마이스 행사를 예약하고 있다"며 "행사 대부분이 취소·연기 또는 축소 개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잡혀 있는 행사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마이스 산업 꿈틀…신화월드 전년 대비 220%↑ 전망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지속적인 여행수요 창출을 위해 '2022 제주 트레블 쇼케이스'(2022 Jeju Travel Showcase)를 연다.

도와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주에서의 워케이션 공간과 경험, 콘텐츠, 그리고 기업체 인센티브 정책을 선보여 기업과 대학연수, 워크숍, MICE 인센티브 등 단체여행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20여 개의 수도권 소재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기업체와 학계, 업계 등 총 200여 명 넘는 사전참가 신청이 몰리면서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몽골과 필리핀 최근 지역 언론과 여행사 관계자 10여 명을 초청해 도내 인센티브 관광과 의료관광, 웰니스관광 홍보에 나서는 등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가 재개될 것에 대비한 해외 관광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스산업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아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