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개관…100여명 근무 예정
세계 3위 반도체장비 기업 램리서치, 용인에 R&D 센터 구축(종합)

세계 3위의 글로벌 반도체장비 기업인 램리서치가 국내에 최첨단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했다.

램리서치는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지곡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장비 및 공정 기술 개발을 위한 최첨단 연구개발 시설인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KTC)'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착공해 최근 완공된 램리서치 KTC는 미국 및 유럽 연구소와 함께 램리서치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된다.

센터에는 최첨단 클린룸이 있으며, 박사 학위를 받은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 100여명이 근무한다.

현재 판교에 있는 램리서치코리아 본사도 추후 KTC로 옮겨올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팀 아처 램리서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을 비롯해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국민의힘 박진 의원,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 곽노정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 정은승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팀 아처 회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으로 업계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램리서치는 반도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는 이러한 투자 중 하나로, 현지 생산 역량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근 2년간 램리서치는 한국에서의 생산량을 두 배 늘렸으며 전 세계 모든 램리서치 생산 시설의 역량을 확장하거나 추가했다"고 소개했다.

램리서치는 1989년 램리서치코리아를 설립한 이래 30년 이상 한국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

박 차관은 축사에서 램리서치 측에 감사와 환영을 뜻을 전하며 "반도체 장비 분야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램리서치 KTC 개관이 한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장비 매출액은 2020년 712억달러(약 89조원)에서 지난해 1천26억달러(약 128조원)로 44% 증가했다.

국가별 매출액 비중은 중국이 58%(296억달러)로 가장 크고 이어 한국 55%(250억달러), 대만 45%(249억달러), 북미 17%(76억달러), 일본 3%(78억달러) 등의 순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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