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했던' 현대캐피탈 첫 채용설명회…일반기업 대비 3.5배 몰려
일반기업의 온라인 채용설명회보다 3.5배 이상 인원 몰린 '핫한' 채용설명회가 있다?

현대캐피탈은 올해부터 독자적으로 뽑는 첫 신입사원의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채용설명회는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약 한 시간 가량 대학내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그랜드센트럴 빌딩은 신입사원들이 올 8월부터 직접 근무하게 될 현대캐피탈의 신사옥으로, 예비 신입사원들에게 처음 공개된 것이다.

채용설명회는 현대캐피탈 채용담당자의 기업소개를 시작으로 채용전형 안내, 부서별 직무소개를 거쳐 Q&A를 마지막으로 진행됐다. ▲기획, Auto, 금융사업 ▲디지털·IT ▲해외사업,경영지원, 재경 등 세 번으로 나눠 진행된 부서별 직무소개 시간에는 일반적으로 채용설명회에 등장하는 회사 임원이나 부서장이 아닌, 사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지원자들과 1~4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선배사원들의 솔직한 입담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 입사희망자들의 질문세례가 이어져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을 묻는 입사지원자에게 마이데이터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사원은 "마케팅 업무는 기획뿐만 아니라 론칭, 운영 등 수반되는 업무들이 훨씬 복잡하고 어렵다"며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사업 부문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는 업무에 필요한 외국어 수준을 궁금해 했고, "해외법인 직원들과의 업무적 소통이 가능한 정도면 충분하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야근이 많은지 묻는 지원자에게 "조직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금요일 오후 6시면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다"는 재치 있는 답변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온라인 채용설명회는 다른 기업들의 이전 온라인 채용설명회보다 평균 3.5배 이상의 동시접속자가 몰릴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됐다는 평가다. 주로 경력직 위주로 채용해 신입직원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던 해외사업 영역도 신입사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연봉과 복리후생 등 취업준비생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부문에서도 입사희망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킨 것이 이번 공개채용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채용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현대캐피탈 채용담당자는 "다대일(多:1)면접, 3일 간 희망 직무부서에서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로 평가받는 최종 전형인 트라이얼 위크(Trial Week)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채용전형 등 새로운 현대캐피탈을 이끌어갈 인재를 모시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서류전형 마감일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과 입사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채전형을 통해 현대캐피탈 입사를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25일(월) 오후 4시까지 현대캐피탈 채용사이트에서 입사지원이 가능하다. 아쉽게 온라인 채용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했거나 다시 보고싶은 입사희망자를 위해 온라인 채용설명회 전체 영상도 해당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핫했던' 현대캐피탈 첫 채용설명회…일반기업 대비 3.5배 몰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