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도 올라 930대서 등락
코스피 상승 출발…장중 2,730대 회복(종합)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21포인트(0.49%) 오른 2,731.9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7.02포인트(0.26%) 오른 2,725.71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2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8억원, 105억원 순매도 중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넷플릭스 주가 폭락 여파에 1.22% 내렸다.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가입자 감소를 기록하면서 35.1% 폭락했다.

이에 디즈니(-5.6%), 로쿠(-6.2%), 파라마운트(-8.6%) 등 다른 스트리밍 업체들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고, 알파벳(-1.5%), 애플(-0.1%)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시장의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한 IBM(7.1%), P&G(2.7%) 등은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가입자 수 '쇼크'에 따른 넷플릭스 주가 폭락이 전반적인 성장주 투자 심리를 약화시킨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미국 경기 판단 상향과 일부 전통 기업들의 호실적에 영향을 받으며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매크로(거시) 이슈보다는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1.04%)와 SK하이닉스(1.33%)가 각각 1%대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23%), 삼성바이오로직스(0.87%), 삼성SDI(0.99%), 현대차(0.55%), 기아(0.50%) 등도 오르고 있다.

시장 전망을 하회한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는 1.58% 내리고 있고 카카오(-0.84%)도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0.99%), 전기·전자(0.97%), 기계(0.72%), 화학(0.71%) 등이 상승 중인 반면 음식료품(-0.65%), 섬유·의복(-0.50%), 서비스업(-0.38%)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8포인트(0.45%) 오른 933.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포인트(0.16%) 오른 930.45에 출발해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억원, 13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20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1.87%), 엘앤에프(3.78%), 천보(1.43%)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펄어비스(-1.14%), 카카오게임즈(-0.31%) 등은 약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