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일상회복 준비…환경개선 완료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여행객 증가 등에 대비해 시설물 외부 도색 등 환경개선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동해항 터미널은 동해∼블라디보스토크, 동해∼마이즈루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입출국 시 이용하는 터미널이다.

이 구간을 운항하는 이스턴드림호를 운영하는 선사는 코로나19 탓에 작년 3월 2일부터 현재까지 승객 없이 화물만 수송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전문업체에 의뢰해 매월 터미널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2월 점검 결과에 따라 기계실 바닥 방수 도장 및 외부 벽체 도색 등 환경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일상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동해항 국제터미널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귀국 항공편이 없어 입국에 어려움이 있었던 러시아 재외국민 70명이 이스턴드림호를 이용해 지난 3월 31일 특별입국을 한 바 있다.

또 동해항에서 국제여객선을 처음 운영한 DBS크루즈훼리에서는 2009년 6월 29일부터 2020년 4월 27일까지 승객 48만5천265명 수송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19로부터 일상을 회복해 이스턴드림호의 여객 수송이 정상화될 때를 대비,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