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경제도시로 성장"

대구시는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경제를 실업률 증가와 빈부격차 심화, 고령층 급증 등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낙점하고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대구시, "시민과 함께하는 사회적 경제도시로 성장"

대구시는 2014년 사회적경제를 전담하는 ‘사회적경제과’를 전국에서 세 번째로 신설했다. 이듬해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019년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구매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사회적경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든 것이다. 그 결과 2014년 516개였던 대구의 사회적경제 기업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62개로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고용인원도 4738명에서 8373명으로 늘었다.

사회적경제 전문기관도 세웠다.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문을 연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다. 두 기관은 사회적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기업과 대구시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대구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 개척을 담당하는 유통채널 무한상사는 매출이 2017년 3억원에서 2020년 91억원으로 30배 이상 성장했다.

대구시는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기관 수의계약 시장과 지역 기업을 연결하는 ‘공공구매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역 공공기관 1000여곳과 사회적경제기업, 여성기업 및 장애인 기업 등을 연결해 공공기관의 지역제품 소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대구 달서구 용산역 인근 교통요충지인 대구기업명품관에 문을 연 사회적경제 유통지원센터도 올해 적극 활동에 나선다.

대구시가 2년째 추진하는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은 사회적경제 스케일업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소셜 프랜차이즈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모여 취약계층이나 청년 일자리를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도시락 브랜드 ‘포유’와 카페 브랜드 ‘그린그루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사업장 확장과 소비자 인식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노유정 기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