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3시 34분께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나 60대 투숙객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투숙객 9명도 연기 흡입이나 목 통증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40여분 만에 진화를 완료한 뒤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법·임차인 열람권 확대법도 처리 예정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고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K칩스법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기업이 설비투자를 할 경우 세액 공제 비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전략기술로는 반도체·이차전지·백신 및 디스플레이, 수소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이동 수단이 명시됐다. 구체적인 세액공제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확대된다. 올해에 한해 신성장·원천기술과 일반 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을 2%포인트(p)∼6%p 상향하는 한편, 투자 증가분의 10%를 추가로 공제하는 '임시투자 세액공제' 제도도 포함됐다. 국회는 이날 가덕도 신공항 조기 착공을 위해 토지 보상 시점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임대차 계약을 할 때 확정일자 부여일, 차임(임차물 사용 대가로 지급하는 돈 등) 및 보증금에 관한 정보와 납세 증명서를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제시해 임차인의 열람권을 확보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를 통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오늘 언론 대상 행사 이어 내일부터 9일까지 일반 공개10개국 160여개 기업·기관 참가…완성차부터 SW, UAM까지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30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내달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 육상 이동수단으로서 자동차뿐 아니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이동수단,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기반이 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등 이동수단을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로 마련됐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 정보기술(IT) 업체 등 10개국 16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참가한다. 전시 면적은 5만3천여㎡로 지난 2021년 행사 때보다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등 국내 업체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테슬라 등 해외 주요 브랜드, 친환경차 및 이륜차 업체 등 23개사가 참가해 국내 첫 공개 모델을 포함한 주요 신차를 선보이며 전동화 등 미래 사업전략 방향을 소개한다. 기아는 EV6에 이은 두번째 전용 전기차 EV9의 실차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가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차량"이라며 야심차게 내놓은 플래그십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1회 충전 시 500㎞가 넘는 긴 주행거리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장점을 활용한 넓은 실내공간 등 기대를 모았던 EV9의 실제 면모를 볼 수 있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 최근 공개된 전기차 모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전용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