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콜마
사진=한국콜마
가 화장품 사업 밸류체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연우를 인수한다.

한국콜마는 13일 연우 지분 55%를 2864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1994년 설립된 연우는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디스펜서 펌프를 국산화했고,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 용기 내 내용물의 산화를 방지하는 ‘에어리스 펌프’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바 있다.

한국콜마는 용기 제조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우와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 친환경 용기 화장품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비롯해 미국 PTP, 캐나다 CSR 인수를 진두지휘한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14일 한국콜마와 연우 주가는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이날 오전 10시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700원(1.49%) 오른 4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 역시 550원(2.49%) 뛴 2만265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연우는 3150원(11.13%) 급등한 3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한국콜마의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연우 인수로 용기 제조 부문 내재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