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4일부터 정보통신기술(IT) 상품·서비스 전용 공공 조달 플랫폼인 디지털서비스몰 운영을 시작했다.

디지털서비스몰은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IT 신기술에 대한 공공수요 확대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상품·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축한 쇼핑몰이다.

디지털 서비스(클라우드 등)를 비롯해 상용소프트웨어(SW), 공개 SW 유지관리, 데이터 거래, IT전문가 지원 서비스 등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IT 상품·서비스를 공급한다.

디지털 서비스는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견적요청 및 협상 기능 전자화, 과기부 이용지원시스템과 연계해 계약 절차 간소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용 SW는 다양한 상품정보와 함께 비교기능을 제공하고, 계약과정을 온라인화해 업체의 서류제출 부담을 완화했다.

공개 SW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에 많이 활용되는 공개 SW 유지관리 서비스를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

데이터 거래는 데이터 기반 행정 지원을 위해 원천 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카탈로그 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 밖에 IT전문가 지원 서비스는 간단한 정보화 사업에 필요한 IT전문가 지원 서비스(정보보호, IT 감리 등)를 카탈로그 계약 방식으로 제공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공공기관들의 수요를 지속해서 파악해 IT 상품·서비스 구매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업계에는 공공판로 기회를 제공해 관련 산업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