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대기업·공공기관과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중소기업 1천곳 이상이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기업·공공기관 등과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오는 6월 말까지 모집한다.

우선 1차로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LG전자·한국수력원자력·한전KDN·한전KPS·부산항만공사 등의 참여가 확정돼 이들 주관기관별로 참여기업 모집이 이뤄진다.

지난해에도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S일렉트릭, 포스코 등 대기업 9곳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한국서부발전 등 공공기관 23곳이 참여해 270억원의 출연금으로 약 1천곳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도입기업 모집은 주관기관별 계획에 따라 각각 진행된다. 삼성과 LG전자가 11일부터 모집을 시작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한전KPS, 부산항만공사 등 나머지 4개 기관도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해당 사업의 지원방식은 정부와 주관기관의 지원 비율에 따라 크게 ▲유형1(기초·고도화1·고도화2)과 ▲유형2(소기업전용)로 나눠진다.

유형1은 정부지원금 비율이 최대 30%, 민간부담금의 비율은 최소 70%다. 정부지원금은 고도화 단계에 따라 기초 4200만원, 고도화 1억2000만원, 고도화 2억4000만원을 상한액으로 지원한다.

민간부담금은 대기업 등 주관기관이 30%이상 부담한다. 도입기업은 최대 40%만 부담해 비교적 적은 부담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

유형2는 스마트공장 도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초단계의 소액지원(최대 2000만원) 사업이다.

정부와 주관기관이 각각 50%씩(각각 최대 1000만원) 부담해 도입기업은 별도의 구축비 부담 없이 간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