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고…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유니콘 등극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 운영사 여기어때컴퍼니는 주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백억원대 투자 유치 작업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최대 1조20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야놀자에 이어 여행·숙박 앱 분야 2위 사업자다. 호텔·리조트, 모텔 등 숙박업소 예약 중개 서비스가 주력 사업이었지만 2019년 영국 사모펀드인 CVC캐피털에 매각된 뒤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0년엔 맛집 큐레이션 서비스 망고플레이트를 인수했다. 여기어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흑자를 기록해왔다. 지난해 매출 2049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5% 늘어났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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