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기가 무섭네"…기름값 급등에 '관심 폭발' 차 뭐길래 [車모저모]
신현아·유채영 기자의 차모저모 14화
안녕하세요. 차모저모 신현아입니다. 기름값이 많이 올랐죠. 차를 몰고 다니기 무서운 수준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 국내 휘발유 가격은 1990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 때문인데요. 올 3월 중순에는 전국 평균 가격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2000원대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소폭 떨어졌지만 여전히 1900원 후반대를 나타내고 있고요, 올해 초까지만 해도 16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좀처럼 가격이 진정 안 되는 모습입니다.
!["운전하기가 무섭네"…기름값 급등에 '관심 폭발' 차 뭐길래 [車모저모]](https://img.hankyung.com/photo/202204/AB.27686918.1.jpg)
그래서 정부가 나선 상황입니다. 유류세 인하 폭을 30%로 높이겠다고 했죠. 하지만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류비 부담이 크게 줄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유류세 부담이 적은 경차나 LPG(액화석유가스)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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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는 특히 유류세가 환급돼서 현 상황에서 얻는 이점이 더 큽니다. 작년(20만원)보다 환급액도 10만원 늘어서 최대 30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휘발유와 경차는 L당 250원, LPG는 L당 161원 환급되고 30만원 한도 안에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LPG는 유류세율의 한시적 인하로 7월까지 L당 112~113L이 정도 환급되고, 이후부터는 161원을 돌려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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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카드 모두 연회비는 없습니다. 전월실적 금액도 30만원으로 동일합니다. 환급은 결제금액 기준 1회 6만원, 1일 12만원까지 가능합니다. 1일 48L를 초과해서 넣으면 부정 사용으로 간주돼 환급이 제한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해당 카드로 경차 외 다른 차량을 주유하면 유류세 지급 대상자에서 제외됨은 물론 유류세와 함께 40%의 가산세까지 물어야 하므로 주의해야겠습니다. 롯데와 신한카드는 L당 80원 추가 주유 혜택을 제공하고요. 이외에도 마트, 대중교통, 편의점 등 카드별 혜택이 상이하니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로 서민들 허리가 휘고 있는데요,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 보셔야 겠죠. 오늘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차모저모 신현아였습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영상=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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