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합, 카카오엔터와 웹툰 IP 계약 체결
컴퍼니합이 카카오엔터와 웹툰 ‘아티스트’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계약을 체결하고 웹드라마 제작을 본격화한다.

24일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마영신 작가의 ‘아티스트’ 콘텐츠 지식재산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웹툰 ‘아티스트’의 내용을 담은 웹드라마 제작에 나선다.

‘아티스트’는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인 3명의 주인공이 거듭된 실패로 인해 비주류의 삶을 살던 중 우연한 계기로 한 명이 갑작스러운 성공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지난 2021년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하비상을 수상을 한 바 있는 마영신 작가의 작품이다.

웹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컴퍼니합 소속 배우 김경민, 강성훈, 진아진이 나설 예정이다. 세 배우는 최근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Cannes International Series Festival)’에 비경쟁 일반 상영 ‘KOREA FOCUS’ 부분에 초청을 받은 웹드라마 ‘좋좋소’에 출연해 중소기업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웹드라마 형식은 아카이브 형태로,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난 뮤지션 혹은 작가, 잊혀 가는 추억의 장소를 함께 담아 제작될 예정이다. 단순한 재미 위주의 웹드라마가 아닌 하이 리얼리즘을 담기 위한 주류와 비주류의 대비로 현실을 담아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는 기록용 영상을 남기겠다는 것이 컴퍼니합 측의 설명이다.

컴퍼니합 관계자는 “우리의 시도가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힘들어하고 있는 아티스트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단순한 인스턴트 형태의 웹드라마가 아니라 의미를 담은 하나의 작업물로 남을 수 있도록 제작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컴퍼니합은 5월 중으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아티스트’ 웹드라마에 출연할 신인배우 발굴에 나선다. 기존의 웹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웹드라마인 만큼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가진 새로운 얼굴을 찾겠다는 포부다. 공개 오디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컴퍼니합 공식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김원기기자 kaki173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