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 국내 최초 레독스 흐름 전지 인증센터 준공
한국전기연구원은 29일 오후 광주 지역 본부(스마트 그리드 본부)에서 레독스 흐름 전지 시험 인증센터 준공식을 연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광주시와 함께 233억5천만원을 투입해 1만㎡ 부지에 연면적 2천250㎡ 규모 센터를 구축했다.

센터에는 부품·소재, 모듈, 시스템 등 전지 성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19개 항목, 44점 장비가 들어선다.

그동안 국내에 전문 시험 인프라가 없어 업체들은 해외로 나가는 부담이나 제품 개발 지연, 핵심 기술 국외 유출 위험을 감수해왔다.

센터는 한국전지연구조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학교 등과 기술 지원, 정보 제공뿐 아니라 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레독스 흐름 전지(Redox Flow Battery)는 환원(Reduction), 산화(Oxidation), 흐름(Flow)을 합성한 용어다.

한국전기연구원, 국내 최초 레독스 흐름 전지 인증센터 준공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키는 주체가 전극이 아닌 전해액이라는 점에서 기존 이차 전지와 구분된다.

이산화탄소 등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사용 후 전해액을 100% 재활용할 수 있어 탄소 중립의 숨은 진주로 불리기도 한다고 한국전기연구원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