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온인베스트먼트&한화증권, 열매컴퍼니에 시리즈B 투자 완료
유온인베스트먼트가 한화증권과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는 열매컴퍼니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국내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기업 열매컴퍼니는 누적 공동구매액 기준 국내 1위 업체로 지난해 9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이번 시리즈 B 단계에 기업가치 약 1,000억원을 인정받으며 170억원을 투자 받았다.

열매컴퍼니는 시리즈 B 투자금을 기반으로 미술품 공동구매를 확대하여 매출액 성장을 이루는 한편, 신진 작가들의 미술품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버즈아트를 인수하여 NFT 등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실적 성장세를 가속화하여 2023년 상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모펀드운용사 유온인베스트먼트는 한화투자증권과 Co-GP(공동업무집행 조합원)로써 프로젝트 펀드인 '한화-유온투자조합2호'를 결성해 열매컴퍼니의 시리즈B 라운드에 투자했으며, 롯데렌탈 등 전략적 투자자의 참여도 이끌어냈다. 이번 라운드에는 시리즈 A의 기 투자자인 소프트뱅크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등이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는 유온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온인베스트먼트와 한화투자증권의 Co-GP로서 협업은 지난해 '페이레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페이레터'는 게임 및 위버스와 같은 플랫폼의 글로벌 빌링/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페이레터는 올해 상장을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등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유온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17년간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이정 대표가 설립한 사모펀드운용사다. 유온인베스트먼트는 핵심 인력들이 주요 증권사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깊이 있는 산업분석 능력, 현업과 금융시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그로스캐피탈 투자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 더불어 M&A, 지배구조 개편, 신사업 진출 관련 컨설팅 등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유온인베스트먼트는 2019년에 투자한 '바이젠셀'이 지난해 상장하면서 IRR 23%로 회수한 바 있으며, 올해와 내년 페이레터, 열매컴퍼니 등이 기업공개에 나설 예정이어서 성공적인 투자금 회수를 예상하고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