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철 SKC 신임 사장 "글로벌 ESG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
박원철 SKC 신임 사장(사진)이 "2022년은 파이낸셜스토리 실행의 원년"이라며 "한국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C는 2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원철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SK그룹의 베트남 마산그룹 및 빈그룹 투자, 일본의 친환경 소재 기업 TBM사 투자 등을 주도했다. 파이낸셜스토리란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성과 외에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짜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겠다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전략이다.

박 사장은 2차전지 중심의 ESG 사업구조를 확립하고, 미래 성장동력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매출 얼마, 영업이익 얼마를 제시하는 건 스스로 한계를 정하는 것"이라며 "(SKC가)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SKC 연간 매출은 연결 기준 3조3961억원, 영업이익은 4647억원이었다.

이날 SKC 이사회는 박영석 사외이사를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박영석 신임 의장은 한국증권학회장 및 금융학회장, 금융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자본시장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