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협력사' 폭스콘 성장 무섭네…사우디에 '11조 규모' 공장 건설
![[사진=폭스콘 홈페이지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203/01.29289353.1.jpg)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닛케이 등에 따르면 사우디는 폭스콘이 제안한 듀얼 라인 반도체 제조 시설인'파운드리'를 사막에서 개발 중인 기술 중심 도시 '네옴'(Neom)에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폭스콘은 애플의 주요 공급 업체로 최근 몇 년간 전기차, 반도체 등 주요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말부터 투자협상을 시작했으며 사우디 정부가 현재 투자신청에 대해 적극 검토를 하는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사우디 정부는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새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폭스콘이 이미 구축한 거래처에 판매하도록 요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사우디 측에 융자와 세제 혜택, 전기와 수도료 보조 등을 주문하고 있다.
로이터는 폭스콘과 TSMC 등 대만 주요 기업들은 미중 충돌이 반도체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생산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사우디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와도 이런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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