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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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화이트데이 대목을 앞둔 유통업계가 할인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16일까지 '화이트데이 스윗 페스티벌'을 열고 초콜릿·사탕·젤리 등 인기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화이트데이 기획전 행사 상품을 2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면 5000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화이트데이가 이성이 아닌 직장 동료나 친구들끼리도 가볍게 사탕이나 선물을 주고받는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사탕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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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롯데·크라운·해태제과와 손잡고 오는 14일까지 행사상품 1만원 구매 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추첨권을 준다. 태그호이어 시계, 맥북 에어 노트북,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 시그니엘 그랜드 디럭스 시티뷰 숙박권, 아이패드 9세대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는 온라인 단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온은 14일 화이트데이 당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 '오늘의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특가 딜은 익일 오전 8시59분까지 진행되며 인기 캔디 상품류를 하루에 하나씩 최대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주요 편의점 역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GS25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 속 행운을 선물한다는 콘셉트로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해 초콜릿·젤리·사탕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3월 한 달간 GS페이를 이용해 행사상품을 결제하면 지에스앤포인트(GS&POINT)로 되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병행한다.
[사진=C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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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모바일 RPG(역할수행) 게임 '쿠키런:킹덤', 글로벌 인기 캐릭터인 라인프렌즈 등과 손잡고 화이트데이 차별화 상품 40여 종을 준비했다. 비대면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소비자를 위해 화이트데이 상품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기프티콘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톡에서는 일부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유명 캐릭터와 협업해 디자인한 선물세트와 화이트와인 대전을 진행한다. 연인은 물론 가까운 지인,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화이트와인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3월 한 달간 카카오 페이머니로 결제시 15% 현장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인기 전자기기를 경품으로 내걸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화이트데이 행사상품 구매자는 경품 추첨을 통해 당첨되면 에어랩 컴플리트 롱, 슈퍼소닉 골드 블루, 코랄 스트레이트너 레드 등 다이슨 헤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이달 20일까지는 영화예매권도 최대 2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영화예매권을 찾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이를 겨냥해 영화예매권 3종을 할인된 가격에 내놨이다. 이마트24에서 구매한 영화예매권은 전국 메가박스 상영관에서 평일·주말·공휴일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화이트데이를 맞아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경품과 함께 맛과 품질, 재미까지 생각한 상품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