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22년만에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 추진
채권단 관리를 졸업한 두산중공업이 22년만에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Doosanenerbility)라는 사명으로 상표 및 도메인 출원을 완료했다.

사명 변경은 다음달 이사회와 주주총화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1962년 현대양행으로 출범한 두산중공업은 1980년 대우그룹에 인수된 후 한국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고, 이후 2000년 말 두산그룹으로 넘어가면서 지금의 두산중공업이 됐다.

두산중공업은 사명 변경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개척하는 기업의 비전과 핵심 신산업의 가치를 강조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