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30일 대전 본부에서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전통시장의 화재공제와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소진공에서 운영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자는 무료로 풍수해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소진공과 현대해상은 앞으로 보험계약, 사고 시 보험금 지급, 사업홍보, 정부 기관 협력 등 풍수해보험 운영 전반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소진공은 그간 재난 피해를 본 전통시장 상인의 조속한 영업 재개를 위해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자에게 풍수해보험 가입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원 플러스 원 보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연합뉴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하락 흐름 기저효과…향후 흐름 지켜봐야" 2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늘어 1년 2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 생산이 약 17% 급감하는 등 아직 최근의 경기 둔화 흐름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4(2020년=100)로 전월보다 0.3% 늘었다. 전산업 생산은 작년 10월(-1.1%)과 11월(-0.5%) 감소한 뒤 12월(0.1%), 1월(0.1%), 2월(0.3%)에 걸쳐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생산이 3.1% 줄고 전기·가스업 생산도 8.0% 줄면서 3.2%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전월보다 17.1%, 작년 같은 달보다는 41.8% 급감했다. 반도체 생산의 전월 대비 감소 폭은 2008년 12월(-18.1%) 이후 14년 2개월 만에 최대다.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전월보다는 0.7%포인트 내렸지만, 여전히 120.1%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 능력지수도 전월보다 0.2%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다. 197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장기간 감소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창고(5.4%), 숙박·음식(8.0%)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양호한 날씨, 코로나19 유행 둔화 등으로 외부 활동이 늘면서 대면 업종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도 108.4(2020년=100)로 5.3% 늘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4%)와 승용차 등 내구재(4.6%), 의복 등 준내구재(3.5%) 모두 판매가 늘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작년 11월(-2.3%), 12월(-0.2%), 올해 1월(-1.1%)에 걸쳐 3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2월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저효과와 대규모 할인 행사, 전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을 1%포인트 높이면 2055년으로 예고된 기금고갈 시점을 5년 늦출 수 있다는 공식 전망이 나왔다. 보험료율을 2%포인트 높이는 것과 같은 효과다. 국민연금이 70년 뒤 최소한 그해 지급할 보험료만큼은 준비된 기금으로 남으려면 현재 9%인 보험료율을 당장 2년 뒤부터 두배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예측이지만 정치권에선 15%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당초 계획보다 이른 내달 중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수익률을 구조적으로 높일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단 계획이다. 보험료율 인상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2~3%포인트의 ‘틈’을 수익률도 메꾼다는 구상이다. ○수익률 1% 높이면 보험료율 2% 높이는 효과국민연금 재정추계전문위원회(추계위)는 30일 ‘제5차 국민연금 재정추계’(대상기간 2023~2093년)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월 인구 및 거시경제변수 중위값을 가정한 시산 결과를 발표한 지 2개월만이다.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 65세부터 연금수급’조건을 유지할 경우 국민연금기금이 2040년 1755조원으로 정점에 이른 뒤 이듬해 적자로 전환해 2055년 완전 고갈된다는 것이 시산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