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월 1000원~2000원대의 보험료로 주요암을 모두 보장하는 ‘온라인 더잘고른 미니암보험’을 21일 출시했다.이 상품은 발병률이 높은 암을 포함해 모든 주요암에 대해 남성 1000만원, 여성 500만원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10년 보장 기준 월 1542원으로 특약을 제외한 단일보험을 기준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비용은 저렴하지만 보장 내용은 두텁다. 남성의 경우 2021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남성암 발병률 1~5위인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주요암 발병 시 1천만원을 보장한다. 여성의 경우에도 발병률이 가장 높은 유방암, 갑상선암, 생식기암 등 여성 3대암을 포함한 주요암을 모두 보장한다. 보장금액도 500만원으로 보험료 대비 가성비가 높은 편이다. 남녀 모두 만 19~55세라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암보험 보유자에게도 유용하다. 미래에셋생명은 물론 타 보험사의 암보험 가입자도 기존 보장에 최대 1000만원의 보장자산을 덧붙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정기 미래에셋생명 디지털영업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더잘고른 미니암보험’을 통해 많은 고객이 암 걱정에서 벗어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은 높은 가성비와 모바일 기반의 편의성을 갖춘 온라인보험의 장점을 활용해 필수 질병에 대해 부담 없이 보장받을 수 있는 미니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은 업계 최초의 온라인 변액보험을 포함한 총 8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PC와 모바일에서 간편 비밀번호인 PIN인증 또는 카카오인증으로 가입할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새 상품 출시에 맞춰 헬스케어 앱인 ‘캐시워크’를 통해 ‘돈 버는 퀴즈 이벤트’도 오픈했다. 해당 앱에 접속해 ‘온라인 더잘고른 미니암보험’이 보장하는 주요암 개수와 보험료를 맞추면 추첨을 통해 상금을 지급한다. 정답은 40세 기준 보험료 남자 1542원, 여자22616원, 보장하는 주요암의 수는 10종이다.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이 역대 최대폭 성장한 가운데 디지털 광고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후 광고대행사들이 ‘디지털 전환’에 돌입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이다.제일기획은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가 13조98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11조6192억원) 대비 20.4% 증가했다. 제일기획이 1973년 국내 총 광고비 집계를 시작한 뒤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디지털 광고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디지털 광고 시장 규모는 7조5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늘었다.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53.7%로 처음 절반을 넘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e커머스 기업 및 중소형 광고주들이 쇼핑 검색 광고를 늘려 ‘검색형’ 광고비가 24.1% 증가했고, 유튜브 등 노출형 광고비도 39.3% 늘었다”고 설명했다.방송광고 시장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방송매체 광고비는 4조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4조원을 넘은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등 규제가 완화된 영향이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카카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오픈소스 관련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카카오뱅크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오픈체인(Open Chain) 프로젝트'의 표준 준수 기업으로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인증(ISO/IEC 5230:2020)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오픈체인 프로젝트'는 2016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의 주도로 시작됐다. 각 기업의 오픈소스에 대한 준수 역량을 다면적으로 평가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를 갖춘 기업들에게 인증을 부여한다.기업의 △오픈소스 정책과 프로세스 수립의 적정성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여부 △담당 조직과 인력의 전문성 △사내 구성원의 교육 수행 등에 대한 기준 충족 여부를 심사한다.오픈소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시 출시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우수한 품질의 소스 코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올바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보안상 취약점이 발생하거나 저작권 분쟁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정교한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오픈소스 관리 체계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ICT 기업들은 인증을 획득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까지 글로벌 40여 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금융회사 중 인증을 받은 것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이는 카카오뱅크가 오픈소스 활용 측면에서 높은 신뢰성과 우수한 관리 체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카카오뱅크는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금융 기술 확산에 기여하고 금융 기술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신재홍 카카오뱅크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오픈소스의 활용은 모든 IT업계의 흐름이고 필수"라며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오픈소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은 만큼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통해 새로운 금융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