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국내 최초 뮤지컬 NFT굿즈를 발행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함께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의 한정판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굿즈를 발행해 관객들에 증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은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에 사는 가난한 주인공 몬티 나바로가 자신이 유명 귀족 가문 다이스퀴스의 여덟 번째 후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백작이 되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다.

미국에서 지난 2012년 초연된 이후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외부비평가협회상, 드라마리그 어워드 등 브로드웨이의 4대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상을 비롯한 총 16개의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는 2018년 초연됐으며, 유연석, 고은성, 오만석, 정성화 등 매력적인 배우들이 열연해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번 NFT굿즈는 멜론티켓을 통해 지난 1월 1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스페셜 이벤트에 따라 발행된 프리미엄 한정판이다.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을 2회차 이상 예매한 관객들이 대상으로, 'N차' 관람 팬들에 의미있는 선물을 전하기 위함이다.

NFT는 몬티와 다이스퀴스로 구성됐다. 몬티 NFT는 배역을 맡은 배우 유연석, 고은성, 이상이 등 3종, 다이스퀴스 NFT는 배역을 맡은 오만석, 정성화, 정문성, 이규형 배우 등 4종으로, 총 7종 500개가 발행됐다.

일반(Normal)과 희귀(Super Rare) 등급으로 나뉘며, 이벤트 대상자들에게는 몬티 1종과 다이스퀴스 1종 일반 등급으로 랜덤 구성된 한 세트씩 증정된다. 이 중 단 2명 만이 희귀 등급의 NFT인 '몬티 All cast'와 '다이스퀴스 All cast' 버전을 각 1개씩 받게 된다.

또한 배우들의 미공개 공연 사진과 음성이 몬티 회고록 컨셉의 영상으로 담겨 있어 공연장에서 느낀 생생한 감동과는 또다른 경험을 관객들에 선사한다. NFT는 위변조와 복제를 방지,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연의 일부를 개인적으로 영구 소장할 수 있고, 교환 등을 통한 별도 수집 역시 쉽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발행된 NFT에는 숫자가 표기돼 있는데, 1번의 경우 각 배우들이 직접 소장한 번호인 만큼 해당 번호를 뽑은 팬들의 기쁨을 더할 전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콘텐츠를 즐기는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NFT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IP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있는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NFT 관련 자세한 소개와 이용법은 웹페이지(https://shownote.meteor9.com/gmg/)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카카오엔터, 국내 최초 뮤지컬 한정판 NFT 굿즈 발행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