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토스, 유치액 상위 올라
사진=케이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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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핀테크 투자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KPMG가 펴낸 '2021 핀테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 건수는 5684건으로 집계됐다. 1년 전(3764건)보다 51%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투자 금액은 2101억 달러(약 251조 원)로 전년(1249억 달러) 대비 68% 늘었다. 가장 많은 돈이 몰린 분야는 지급결제로 517억 달러를 끌어모았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302억 달러), 사이버 보안(48억 달러), 자산관리(16억 달러) 분야에 투자된 금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핀테크에 대한 벤처캐피털(VC) 투자는 2020년 462억 달러에서 2021년 1149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2018년 최고치(532억 달러)를 넘어섰다.

KPMG 측은 보고서에서 "한국의 케이뱅크와 토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각각 11억 달러, 4억1000만 달러 투자금을 모으며 투자 유치 순위에서 상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재박 삼정KPMG 핀테크 리더(전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핀테크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웠다"며 "향후 금융과 비금융의 합종연횡, 슈퍼 앱으로 진화를 위한 인수합병(M&A),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대감 등에 따라 글로벌 핀테크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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