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코딩 교육' 팀스파르타, 130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코딩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는 팀스파르타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위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회사는 '스파르타코딩클럽'이라는 코딩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인 '항해99',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인 '창'도 운영 중입니다. 개발자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회사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매출은 105억원으로 전년(21억원) 대비 5배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300억원까지 매출을 거둘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대면 주문결제' 페이타랩, 시리즈B 라운드로 121억 조달

비대면 주문결제 솔루션 '패스오더' 운영사인 페이타랩이 총 121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벤처스, KB인베스트먼트, 한국성장금융, KT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롯데벤처스와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를 집행한 기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8년 출시한 패스오더는 이용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는 설명인데요. 커피 주문이 활발한 출근 시간대엔 1초에 최대 559잔의 커피가 판매되고, 패스오더 앱을 통한 재주문율은 86.1%이나 된다고 합니다. 메가커피, 엔제리너스, 쥬씨, 카페봄봄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애인 인사관리 플랫폼 브이드림, 74억 유치

장애인 인사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브이드림이 74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이 됐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BA파트너스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파인밸류자산운용과 LX인베스트먼트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그밖에 주요 대학의 기술 교수들도 개인 주주 자격으로 참여했는데요. 대학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장애인 분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브이드림은 사무보조, 마케팅, 디자인, CS 등 다양한 직무에 맞는 기업 수요를 파악해 장애인 인재를 발굴하고 기업들에 추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플랫폼 '플립'을 개발해 중증 장애인에게는 양질의 일자리와 근무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실시간 전담팀을 배치해 인력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입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