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쌍용자동차 대리점 앞을 지나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쌍용자동차 대리점 앞을 지나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에 운영자금 150억원을 지원했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사 에디슨EV는 "쌍용차에 운영자금 150억원을 대여한다"며 "당사가 참여하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지난달 10일 쌍용차와 체결한 투자 계약에 따른 것"이라고 3일 공시했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인수 대금과 별개로 추가 운영자금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쌍용차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디슨EV가 우선 150억원을 지원하고 추후 35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에디슨모터스와 쌍용차는 공동 관리인 선임을 두고 대립을 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자사 임원을 제3자 관리인으로 선임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쌍용차 노사와 상거래 채권단은 관리인 추가 선임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에디슨EV는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5억9600만원으로 흑자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2020년에는 66억48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140.7% 증가한 325억3700만원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