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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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지난해 성과급으로 기본급 기준 1000%(연봉의 50%)를 약 3만명의 모든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같은 내용의 성과급 지급안을 노사 협의를 거쳐 전날 발표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기준에 따라 기존에 협의가 이뤄진 연간 성과급 지급 한도인 1000%로 결정됐다.

다만 1000%를 넘어서는 재원에 대해선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추후 지급 규모와 시기 등을 정하기로 노사가 협의했다. 이번 성과급은 28일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역대 최대 실적,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성공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연말 기본급의 300%를 특별 보너스로 지급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2조969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연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12조3511억원이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