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2022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공공보건, 안전 강화, 한국판 뉴딜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공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정규직을 올해 2만6000명 이상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채용형 공공 인턴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정부와 공공기관을 합쳐 지난해(2만2000명)보다 더 뽑을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사회구조 전환 과정에서 청년의 구직 어려움에 공감과 책임을 느낀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정책 의지를 갖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비대면으로 열리는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는 151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기관별로 채용 설명회가 열리며 인사담당자 및 신입사원의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기관별로 채용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점과 취업 팁 등을 알려준다. 참가자는 채용 상담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