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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154억원 들여
기아 60초 광고

올 출시 앞두고
홍보 극대화
기아 EV6, 美 슈퍼볼 광고에 뜬다

기아가 2년 만에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 광고를 재개한다. 2010년부터 슈퍼볼 광고를 해오던 기아는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로 광고를 잠시 중단했다. 올해는 전기차 EV6(사진) 홍보를 위해 다시 광고를 집행한다.

슈퍼볼은 평균 시청자 수가 1억명이 넘고 미국 내 시청률이 40~70%에 달하는 스포츠 이벤트다. 올해 광고 비용은 30초당 650만달러(약 77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청률이 저조했던 작년엔 30초당 550만달러(약 65억원)였다.

슈퍼볼의 이 같은 위상 때문에 어떤 기업이 슈퍼볼에 광고하는지도 외신의 주목 대상이다. 어떤 광고가 가장 효과가 좋았는지를 조사해 따로 순위를 매겨 발표하기도 한다. 기업이 브랜드 이미지, 경영 철학 등을 어떻게 30초~3분짜리 광고로 압축해 제작하는지도 관심을 끈다. 기아는 60초짜리 슈퍼볼 광고에 올해 초 미국에 출시 예정인 전용 전기차 EV6를 등장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원년인 만큼 가장 주목도 높은 슈퍼볼을 통해 소비자에게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다. EV6는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온라인 한정으로 예약받은 1500대 차량이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현지에서 호평받고 있다. 기아는 올해 EV6를 미국에서 2만 대가량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자동차는 2008년부터 한국 기업 중 처음으로 슈퍼볼 광고를 해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하지 않는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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