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중국우리은행이 심천치엔하이지행을 개설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심천치엔하이지행은 심천 지역의 세 번째 점포다. 중국우리은행은 심천분행과 심천푸티엔지행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우리은행은 이로 북경·상해·천진·소주·심천 등 중국 주요 지역에 총 22개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심천은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다. 북경, 상해와 더불어 3대 핵심도로 꼽힌다. 지역의 1인당 GDP는 2만7000달러 수준이다. 텐센트, 화웨이, 바이두 등의 세계적인 기업의 본사가 있는 중국 디지털 산업의 메카로 꼽힌다.

심천치엔하이지행은 홍콩과 맞닿아 있는 경제자유무역구에 만들어졌다. 중국 현지 기업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지행장을 포함한 전직원을 중국 현지 직원으로 구성하고 현지화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우리은행은 2007년 설립됐다. 현지직원 627명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총자산은 54억달러고, 영업수익은 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