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붕괴 위험' 타워크레인 해체 준비…상층부 수색도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9일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한 와이어 보강 작업과 상층부 수색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전날 오후까지 해체용 대형 크레인(1천200t급) 두 대를 현장에서 조립했다.

이날은 여러 방향에서 조립이 완료된 크레인들과 타워크레인을 와이어로 고정하는 타워크레인 안정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사고 직후부터 타워크레인이 기울어진 상태로 붕괴한 건물 상층부에 기대어 있어 이를 먼저 해체해야 원활한 상층부 수색이 가능한 상황이다.

대책본부는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워 날씨와 현장 안전을 고려해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상층부 수색을 위해 전날 건물 20층 내부에 전진지휘소를 설치한 대책본부는 안전지대 확보 대책 등이 마련되는 대로 휴식과 장비 보관이 가능한 전진지휘소를 거점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수색에 나선다.

건물 붕괴가 23층까지 진행된 만큼 애초 22층에 설치하려 했지만 각종 장비를 옮기는 크레인 높이를 고려해 20층에 설치됐다.
'추가 붕괴 위험' 타워크레인 해체 준비…상층부 수색도

현재는 구조대원들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곳에 인명구조견과 함께 수색하거나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상층부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1명이 다치고 상층부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일을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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