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오는 4월 3일부터 하와이 노선을 다시 운항한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한 지 2년여 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맞춰 하와이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20분 출발해 하와이에 다음날 오전 10시10분(현지시간)에 도착하고, 하와이에서는 오전 11시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5시1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하와이 입국 시 필요한 서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영문 증명서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다. 서류를 제출하면 별도의 격리 없이 바로 입국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상황이 호전되면 7월부터는 하와이 노선을 매일 운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부산~사이판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주 1회 부정기편으로 오는 23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오전 8시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1시10분(현지시간)에 도착하고, 사이판에서는 오후 3시10분 출발해 부산에 오후 6시30분 도착한다. 사이판 여행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협약에 따라 국내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