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규제 강화…상반기 대출 공급 제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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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201,500 +0.75%), DB손해보험(63,700 +0.95%) 등 보험사가 지난해 중단했던 대출을 재개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3일 신규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재개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대출 총량 목표치 준수를 이유로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DB손해보험도 지난해 9월 중단했던 신용대출을 다시 판매한다. 삼성생명(66,900 -0.45%)은 지난해 대폭 축소한 대출 한도를 다시 정상화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9월 중단했던 주택담보대출과 주식매입자금 대출의 재개 시기를 논의 중이다. 지난해 9월 부동산 담보 대출을 중단했던 동양생명(6,020 -0.33%)도 대출 재개 시점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보험사들은 올해 대출을 재개하면서 특히 월별, 분기별 대출 한도를 일정하게 분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겪었던 대출 중단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은 올해 가계 부채 증가세를 4~5%대로 맞추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대출 총량 한도 초과 시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대출을 중단했던 보험사들이 해가 바뀌면서 판매를 재개하고 있다"면서 "다만 금융당국의 압박이 여전히 강력한 만큼, 지난해만큼 상반기에 대출을 많이 해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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