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 여름 손흥민 선수가 뛰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팀 토트넘을 국내에 초청한다. 쿠팡은 이강인 선수가 뛰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동시 방한 또한 추진 중이어서 '손흥민 대 이강인'의 빅매치가 국내에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는 올 여름 토트넘의 방한을 최근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 선수의 마요르카 방한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십억원에 달하는 초청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전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 빅 이벤트를 개최하겠다는 게 쿠팡의 의지다.

마요르카의 방한까지 확정되면 '손흥민 대 이강인'이라는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가 펼쳐지게 된다.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인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플레이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쿠팡플레이는 '토트넘 대 마요르카' 경기에 이어 토트넘과 K리그 올스타팀의 경기 또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

쿠팡의 와우멤버십 회원에게 무료제공 되는 쿠팡플레이는 최근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해 방송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정치풍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SNL코리아, 차승원 주연의 드라마 어느날 등을 독점 방송했다.

토트넘 경기 생중계도 쿠팡플레이의 '킬러 콘텐츠'다. 쿠팡플레이는 토트넘 경기 생중계를 기반으로 방한까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