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는 단말 위협·탐지(EDR) 솔루션 고객이 100곳을 돌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니언스는 2017년 EDR 솔루션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다. EDR은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인지하고 조치하는 예방 관점의 솔루션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늘어난 원격·재택근무도 EDR 시장 성장에 일조했다.

기술 지원 서비스 제공 어려움 등으로 기존 외산 솔루션을 지니언스의 솔루션으로 교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성과라는 게 지니언스 측은 설명이다. 월·연 단위로 과금하는 구독형 사업 모델도 자리잡았다. 지난해 지니언스의 구독형 서비스 매출 비중은 전체의 60%를 차지해 구축형보다 높았다.

지니언스는 올해 판매 채널 강화, 프로모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EDR 시장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형 지니언스 EDR 사업본부장은 “구독 서비스 고객들의 이탈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충성도가 높다”며 “글로벌 EDR 기업들도 속속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만큼 올해 EDR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